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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QC-한국생명정보학회, 양자컴퓨팅 기반 바이오 연구 ‘맞손’
2025. 10. 15.
아이티데일리
(왼쪽부터) 한국생명정보학회 류성호 회장과 KQC 권지훈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QC)
[아이티데일리] 양자컴퓨팅 연구개발 기업 한국퀀텀컴퓨팅(이하 KQC, 회장 권지훈)은 15일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생명정보학 연구 협력을 위해 한국생명정보학회(회장 류성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명정보학 분야에 양자컴퓨팅을 도입하는 국내 최초 학회 차원의 협력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생명정보학회(이하 KSBI)는 국내 생물정보학 및 시스템생물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다. KQC와 KSBI는 이번 협약으로 양자컴퓨터의 강력한 연산 능력을 활용해 신약개발, 유전체 분석 등 생명정보학의 복잡한 계산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다.
특히 KSBI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AI바이오와 디지털바이오 분야에서 양자 알고리즘을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고전 컴퓨팅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분자 시뮬레이션과 약물-단백질 상호작용 분석 등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양자컴퓨팅 기반 신약설계 알고리즘 개발 △유전체 데이터 분석용 양자-AI 융합 알고리즘 연구 △화학정보학 분야의 선도물질 탐색 최적화 △시스템생물학 기반 분자 네트워크 분석 △생명정보학 연구자 대상 양자컴퓨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KQC 권지훈 회장은 “KQC가 보유한 양자컴퓨터 접근 인프라와 바이오·제약 분야 양자 알고리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KSBI 회원 연구자들이 양자컴퓨팅을 실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력은 양자컴퓨팅의 산업 응용 범위를 생명과학 분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